중국 AI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의 새로운 AI 모델 출시로 인해 글로벌 반도체 및 기술 주식 시장이 큰 충격을 받았다.
딥시크의 혁신적인 AI 모델
딥시크는 최근 ‘R1’이라는 AI 추론 특화 모델을 공개했다. 이 모델은 오픈AI의 최신 모델과 비슷하거나 더 나은 성능을 보이면서도, 훨씬 적은 비용과 자원으로 개발되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2.
- 개발 비용: 약 78억 원 (557만 6천 달러)
- 사용 칩: 엔비디아 H800 (미국의 수출 규제로 성능이 제한된 버전)
- 성능: 미국 수학경시대회 벤치마크 테스트에서 79.8% 정확도 기록 (오픈AI의 ‘o1’ 모델 79.2% 상회)
딥시크의 성과는 고성능 하드웨어와 막대한 자본 없이도 경쟁력 있는 AI 모델 개발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었다2.
글로벌 주식 시장 반응
딥시크의 혁신적인 모델 발표 이후, 글로벌 기술 주식 시장이 크게 요동쳤다.
- 엔비디아(Nvidia):
- 기타 미국 기술주:
- 애플: -2.72%
- 마이크로소프트: -1.85%
- 알파벳: -3.94%
- 아마존: -1.26%
- 메타: -1.83%
- 테슬라: -1.64%4
- 반도체 관련 기업:
- AMD: -7.82%
- 브로드컴: -6.16%
- TSMC: -6.53%
- 퀄컴: -6.88%4
- 일본 반도체 관련 주식:
- Advantest: -7.99%
- Tokyo Electron: -3.94%
- Renesas Electronics: -0.4%5
- 유럽 반도체 기업:
- ASML: -10.59%
- ASM International: -14.94%7
시장 반응의 원인
- AI 기술 주도권 위협: 딥시크의 성과로 인해 미국 중심의 AI 기술 주도권이 위협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57.
- 과도한 투자 의문: 빅테크 기업들의 AI 개발에 대한 막대한 투자의 정당성에 의문이 제기됐다6.
- 반도체 수요 감소 우려: 저비용, 저전력 AI 모델의 등장으로 고성능 반도체에 대한 수요가 감소할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됐다3.
- 오픈소스 전략의 영향: 딥시크의 오픈소스 전략이 AI 기술의 접근성을 높이고, 시장 구도를 변화시킬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2.
전문가 의견
- JP모건 자산운용의 마이클 쳄발레스트: “AI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기 전까지는 AI에 대한 지출이 정당화되지 않을 것”4
- 블랙록 인베스트먼트의 장 보이빈: “AI의 발전에는 인내가 필요하다”4
- 메타의 수석과학자 얀 르쿤: “중국 AI가 미국을 뛰어넘는 것이 아니라, 오픈소스 모델이 독점 모델을 능가하고 있다”2
딥시크의 혁신은 AI 기술 개발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며, 글로벌 AI 시장의 판도를 바꿀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이는 기존 빅테크 기업들에게는 도전이 될 수 있지만, 전체적인 AI 기술 발전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2.
답글 남기기